- 저자
- 팀 페리스
- 출판
- 토네이도
- 출판일
- 2022.06.20
책의 구성은 챕터별로 타이탄과 도구들을 하나씩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내 주변에 머물렀던(서비스를 경험했던) 타이탄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도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자신이 타이탄이라면 어떤 도구를 사용하고 있나요?
내 주변에 존재하는 타이탄들과 그 도구들?
내가 사용해봤던 또는 내가 알고 있었던 타이탄의 도구는 무엇인가요?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는 일과 사업 아이디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2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첫째, '내가 매일 떠올리는 문제들 중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무엇인가?' 개인적인 커리어 목표에 언급을 했던 '없어도 되지만 없어지면 매우 불편한 서비스'를 위해 평소 많은 생각을 합니다. 같은 문제로 100명이 고민하고 20명이 실행해 1명이 성공한다고 가정 했을 경우 성공은 여러가지 해결방법 중 1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둘째, '아직 아무도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불연듯 아무도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는 아마 아무도 세우지 못했던게 아닐까? 라는 질문을 농담스럽게 던질 수 있지만 그 멋진 회사는 결국 멋진 회사가 되고 나서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작과 과정의 고통과 고민들 또한 그 멋진 회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미 써봤던 나의 도구는?
스스로의 루틴 또는 습관으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나만의 도구가 있었나요?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드트랙을 사용해 봤었습니다. 방송을 하던 시절 간절했던 꿈이 바로 '다큐멘터리 연출'이었습니다.
2007년 가을... 'KBS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라는 다큐멘터리를 접한 순간부터 그 꿈을 가졌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을 하다가 우연히 방송전공으로 방향을 바꾼 후 제 가슴에 불을 지폈던 다큐멘터리입니다.
보고..또 보고... 다 세어보진 못했지만 200번은 넘게 봤고 항상 나도 저런 다큐멘터리를 찍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PMP에 다큐멘터리를 넣어서 들고다니며 봤고 제가 찍은 다큐멘터리 편집을 하면서도 계속 차마고도를 한켠에 틀어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차마고도를 틀어놓고 가만히 귀로 즐기다보면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 생각이 넓어지고 목표가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제작했던 다큐멘터리도 자연스레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창 불교에 심취해 티벳불교 만트라를 주구장창 들었던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이따금씩 모짜르트 음악을 틀어놓기도 합니다.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도구는?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도구는 써야 맛입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도구는?
아이디어 10개를 나름 몇달간 꾸준하게 적은 사람의 블로그를 보았다.
나도 나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정리해두는 습관이 있지만 매일 이렇게 10개의 아이디어를 적는 도전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물어보거나 고민을 이야기하다보면 나오는 아이디어는 대략 3~4가지가 되는데 말이죠...
이분이 적은걸 보면 그날 느낀 감정과 관련된 아이디어도 있고 굳이 아이디어가 어떠한 산출물을 기대하고 적은 것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가볍게 10가지의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은 책에서 다룬 2~3시간 하루에 집중해보는 도구와 함께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명상하듯이 이런 생각들을 하며 흘려보내지 말고 그것을 온전히 어딘가에 적어두는 것은 스스로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장 나를 바꾸는 행동보다는 언제든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총알을 챙겨둔다는 나름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도구는?
지식과 노하우는 모두의 것일때 빛나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라. (p. 225) - 브레인스피킹의 마리아 포포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 노동의 고됨과 지루함, 고통에 대해 자주 호소하는 사람은 성공은 물론이고 어떤 일을 완벽히 완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인데요. 힘을 빼는 일은 가장 어려운 일이고 비로소 자세와 임팩트가 합을 이루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는 하루를 일거리로 가득 채우지 않으며 편안함과 느긋함에 둘러쌓여 일한다는 구절에서 기획업무를 하는 기획자는 오히려 머리를 비우고 멍때리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나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에 집중하려면 모든 상황에 느긋해야 비로소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유를 가진다는 말은 개인의 역량과도 연관성이 있기에 저는 팀원의 역량을 최대한 지지하고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은 목표의 공유와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이든 그렇지 않든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자연스럽게 가질 예정이고, 팀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저 자신의 역량 또한 뒷처지지않게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가장 공감을 하기 어려웠던 도구는?
아무리 좋다한들 내것은 따로 있는 법이죠?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져라.는 부분이 맞는 말을 하면서도 너무 맞아서 또는 그렇지 않아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 중에 안되면 되게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이런말을 자주 쓰는데, 안되는걸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 국군장병 수십만명이 비효율적인 환경과 근무수칙에서 청춘을 바쳐야하는가...를 고민했습니다.
안되면 되는거 해라고 하고싶습니다. 모두 강한사람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모두가 강하고 엄청난 정신력을 지니고 강한 사람만 있는 세상은 없을 것이고 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다짐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마지막 감상평
바쁜 일상생활 와중에 다소 두꺼운 책이라 읽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크기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이 잘 읽히기도하고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챕터의 제목을 보고 곧바로 읽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책이라 좋습니다.
두고두고 계속 읽는 것 보다는 책에서 느낀점이 어느새 희미해지거나 성공한 타이탄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한번 씩 꺼내보는 정도의 책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정답일 수 없습니다. 제가 느낀점도 그런 부분이겠지만 책을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거나 현재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의미는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자기개발서를 자신만의 소화방식을 구축해 읽어나간다면 분명 독서에서 나오는 지혜는 책보다 더 값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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